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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檢, HDC현산 임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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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재개발 붕괴 사고 관련
    '철거업체 선정과정 개입' 의혹
    검찰이 지난해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학동 재개발사업지 철거업체 선정 입찰을 방해한 혐의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은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일반 건축물 철거업체 선정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HDC현산 A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24일 오전으로 잡혔지만, A씨의 변호인 측이 기일 연기를 요청하면 변경될 수 있다.

    A상무는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 철거업체로 선정된 한솔기업에 미리 구체적인 입찰가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HDC현산은 해당 재개발사업의 아파트 시공을 맡았다. 지난해 6월 이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쓰러져 도로 위에 있던 시내버스를 덮치면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A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입찰 비위에 관여한 조합과 정비업체 관계자 신병 확보를 검토할 방침이다. HDC현산 본사에서 해당 재개발사업을 담당한 결재라인을 상대로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HDC현산은 학동 참사 외에도 지난달 11일 광주 서구에서 짓고 있던 아파트가 붕괴하는 사고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1월 27일)을 코앞에 둔 시점에 터진 대형 사고였다.

    한편 HDC현산은 이날 외부 출신의 현장 전문가인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선임했다.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정 CSO는 1995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주로 현장 엔지니어로서 경험을 쌓아왔다.

    정 CSO는 각자대표로 조직을 분리 운영하면서 지난달 광주 사고 수습에 분주한 HDC현산의 안전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안전체계 고도화 및 점검, 재해 분석·대책 수립 등 업무를 관리한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공혁신단’(가칭)을 운영하는 등 시공현장 품질 및 환경 분야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CSO 선임은 지난달 사고 발생 이후 신설된 비상안전위원회 활동의 하나다. HDC현산 관계자는 “ESG(경영·환경·사회구조)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사고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신연수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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