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30대 경찰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께 자신이 사는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집에 있던 물건을 던지며 소리를 지르자 B씨를 발로 찬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 여자친구가 집에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한 뒤 귀가 조처했다.
A씨 등은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해부터 올해 3월 초까지 휴직을 낸 상태"며 "아직 사건 수사도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A씨가 복직하면 사안 조사를 거쳐 징계 등 후속 조치 여부에 관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