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故정상영 명예회장 장학금' 민사고 학생에 수여
KCC는 22일 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에서 '2022년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 장학생 영혜장학증서 수여식'과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KCC는 10명의 우수 학생에게 3년 전액 장학금인 영혜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영혜장학금은 지난해 작고한 정 명예회장의 유산으로 마련됐으며, 100억원이 조성됐다.

영혜장학증서 수여와 별개로 선혜장학금 10억원도 학교 측에 전달됐다.

선혜장학금은 정몽진 KCC 회장이 사재로 출연한 30억원으로 조성됐으며, 매년 10억원씩 3년간 민사고에 지원된다.

KCC는 그룹 차원에서 20억원 상당의 민사고 인프라 구축 공사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노후화된 교실과 강당 등을 개·보수했고, 현재 출입로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KCC는 지난해부터 민사고 학생을 위한 산학 연계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KCC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보온재, 반도체 패키징 등을 주제로 과학 캠프를 열었고 연구원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KCC 관계자는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는 정 명예회장의 유지가 국가의 우수 인적 자원을 양성하는 민사고와 함께 실현된다"면서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세계에서 뜻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