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 불과한 미접종군이 위중증·사망의 60%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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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관리군 현재 6만9천797명…정부 "21만명 이상 관리 가능"
입원 진료 부담 커지는 중…비수도권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 170%으로 상승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는 국내 인구의 6%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난 8주간 발생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에서는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8주간(2021.12.19∼2022.2.12) 발생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62.1%(1천980명 중 1천231명), 사망자의 65.4%(1천323명 중 865명)는 접종을 받지 않거나 1차 접종만 한 '미접종자'였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12세 이상 인구 중 미접종자의 비율이 5.9% 정도인데, 이 중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만 12세 이상 확진자 가운데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8주간 14.1%(66만5천132명 중 9만3천534명)였다.
접종완료는 위중증·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고 있다.
2월 2주차 확진자 가운데 3차 접종을 마친 확진자는 미접종 후 확진자보다 사망 등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97.3% 낮았다.
2차 접종만 마친 확진자도 미접종군보다는 중증 진행 위험이 72.3% 낮았다.
정부는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서는 35배,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서는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외 연구와 실제 접종 자료를 통해 접종 효과가 분명하게 입증되고 있으니 3차 접종을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의 여력을 확충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10만1천14명(수도권 5만7천596명·비수도권 4만3천418명)이며, 현재 49만322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재택치료자 중에서도 하루 2차례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을 위한 담당 의료기관은 이날 0시 기준 738개소로, 21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집중관리군 인원은 6만9천797명으로 관리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일반관리군이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6천386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중 검사·처치·수술·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88개소가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45개소,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5천307개소가 운영 중이다.
다만, 최근 4주간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이 상승세를 띠고 있어 코로나19 입원 의료체계에는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은 현재 사용이 가능한 중환자·준중환자 병상 수와 중증화율, 확진자 재원일수를 토대로 하루에 어느 정도 규모의 확진자 수까지 최대 수용이 가능한지를 환산해 산출한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4주 새 63.9%에서 111.7%로 증가했고, 수도권은 51.8%에서 91.1%, 비수도권은 97.9%에서 169.2%로 늘어 상승 폭이 더 컸다.
해당 수치가 170%에 달한 비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단시간에 급증하면서 발생률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입원 진료 부담 커지는 중…비수도권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 170%으로 상승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8주간(2021.12.19∼2022.2.12) 발생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62.1%(1천980명 중 1천231명), 사망자의 65.4%(1천323명 중 865명)는 접종을 받지 않거나 1차 접종만 한 '미접종자'였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12세 이상 인구 중 미접종자의 비율이 5.9% 정도인데, 이 중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만 12세 이상 확진자 가운데 미접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8주간 14.1%(66만5천132명 중 9만3천534명)였다.
접종완료는 위중증·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고 있다.
2월 2주차 확진자 가운데 3차 접종을 마친 확진자는 미접종 후 확진자보다 사망 등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97.3% 낮았다.
2차 접종만 마친 확진자도 미접종군보다는 중증 진행 위험이 72.3% 낮았다.
정부는 "미접종 확진자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서는 35배, '2차 접종 완료군'에 비해서는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외 연구와 실제 접종 자료를 통해 접종 효과가 분명하게 입증되고 있으니 3차 접종을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된 환자는 10만1천14명(수도권 5만7천596명·비수도권 4만3천418명)이며, 현재 49만322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재택치료자 중에서도 하루 2차례 건강관리를 받는 집중관리군을 위한 담당 의료기관은 이날 0시 기준 738개소로, 21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집중관리군 인원은 6만9천797명으로 관리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일반관리군이 전화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는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6천386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중 검사·처치·수술·단기입원 등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는 88개소가 있다.

다만, 최근 4주간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이 상승세를 띠고 있어 코로나19 입원 의료체계에는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률은 현재 사용이 가능한 중환자·준중환자 병상 수와 중증화율, 확진자 재원일수를 토대로 하루에 어느 정도 규모의 확진자 수까지 최대 수용이 가능한지를 환산해 산출한 수치다.
전국 기준으로는 4주 새 63.9%에서 111.7%로 증가했고, 수도권은 51.8%에서 91.1%, 비수도권은 97.9%에서 169.2%로 늘어 상승 폭이 더 컸다.
해당 수치가 170%에 달한 비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단시간에 급증하면서 발생률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