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부산에 가상자산 공공거래소 만들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가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가상자산 공공거래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은 16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상자산 공공거래소 설립 등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를 위한 비전을 내놨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증권형 토큰 거래를 위한 공공거래소를 설립해 민간의 자율 거래 허용 전에 거래 구조, 참여자 범위, 거래지원 서비스 등 표준을 정립하자는 것이다.

이 의원은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만 3천600조원이고 참여자가 10억 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가상자산 제도 부재는 글로벌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공거래소 설립은 공적 금융기관 또는 한국거래소 등 공적 기관이 단독 출자로 설립하거나 공공기관, 민간 금융기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기업이 공동 출자해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의원은 또 올해 5월까지 국제박람회기구에 제출해야 하는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계획서에 7조5천억원 이상의 인프라 사업을 포함, 인프라 확충의 명분을 쌓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밖에 ▲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과 주변 개발 예정 지역에 배후도시 건설 ▲ 동남권 초광역 철도망 구상 ▲ 낙동강 도심하천 수변 생태 벨트 조성 등 박람회 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른 사업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