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복지시설 감염 확산…광주·전남 합쳐 첫 3천명대
광주 역대 최다 2천285명 확진…전남 1천317명(종합)
광주에서 역대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명을 넘어섰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광주에서 모두 2천285명이 신규 확진됐다.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전날(1천608명)보다 677명 늘어났다.

자정까지 집계가 이어지면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남구 모 병원에서 9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가 109명으로 늘어났으며 광주지검에서도 3명(누적 7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지난 4일(1천244명)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선 뒤 11일 만에 2천명대로 올라섰다.

전남에서는 1천317명이 추가돼 광주·전남 합계 확진자는 3천602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 9일(2천922명)을 훨씬 초과해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섰다.

전남 22개 시·군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여수(259명), 순천(229명), 목포(219명), 광양(131명), 나주(106명), 무안(101명) 등 6곳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목포·나주·장성 요양병원, 순천·고흥 노인복지 시설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