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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가격 마저 오르나…주산지 가뭄에 카카오 작황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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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건조 기후 심화
    카카오 선물 가격, 2020년 11월 후 최고치

    초콜릿 원재료인 카카오 콩 가격이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카카오 콩 수출국인 코트디부아르에서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카오 콩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8.4% 뛰어올랐다. 이달 상승률만 8%에 달한다. 이날 5월물 가격은 t당 2731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 콩 가격은 지난해만 해도 저렴한 수준이었다. 일정 공급량이 유지된 덕에 지난해 카카오 콩 가격은 3.2%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코트디부아르에선 매년 11~3월 건기가 이어지는데 최근 몇 주간 대기 건조가 유독 심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강수량 부족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오는 4월 수확 예정인 카카오 콩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자들은 카카오 콩 생산량 감소와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카카오 콩 가격 상승세를 부채질하는 또 다른 요인은 늘어난 수요다. 글로벌 초콜릿 제조사 허쉬는 올해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인력도 추가 고용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원재료값이 오르면서 초콜릿 제조사들의 비용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WSJ은 "인건비 등 다른 비용 증가를 겪은 초콜릿 제조사에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했다.

    RJO선물의 피터 무시스는 "만약 비가 내리지 않고 고온이 지속된다면 카카오 콩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초콜릿 바 가격도 더 비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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