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물산,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
원풍물산이 15일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원풍물산은 전 거래일 보다 264원(29.30%) 내린 6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원풍물산에 대해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이날 오후 5시22분부터 장 종료시까지 보통주에 대한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풍물산은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9억22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9억642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54억9634만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원풍물산은 1972년 설립돼 남성복 중 신사복의 제조 및 판매를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199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고가의 수입 브랜드인 'KINLOCH ANDERSON'과 자체 브랜드인 맞춤형 신사복 'BOSTON MANOR'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