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만3천198명 신규 확진 '역대 최다'…확진율 23%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11일 하루 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3천198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다 기록인 9일 1만1천875명보다 1천323명 많고, 전날(10일) 1만1천531명보다는 1천667명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4천명을 넘은 데 이어 이달 2일 5천명대, 3일 6천명대, 4일 8천명대까지 치솟았고, 이후 주말을 낀 사흘간 주춤했다가 8일부터 1만명대로 폭증해 나흘째 1만명대를 기록했다.

서울 1만3천198명 신규 확진 '역대 최다'…확진율 23%
11일 PCR(유전자증폭) 검사 확진율은 23.3%로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9일과 10일 20.4%를 뛰어넘었다.

검사를 받은 5명 중 1명 이상이 확진된 셈이다.

11일 검사 인원은 5만9천576명으로 전날보다 3천명가량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9명이고, 나머지 1만3천189명은 국내 발생이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4.3%), 30대(17.2%), 40대(14.5%), 10대(12.9%) 순이었다.

성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14명(원생 8명, 가족 3명, 종사자 3명)이 확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4천534명, 격리 중인 환자는 12만8천54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3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227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