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만6천291명-서울 1만1천531명 등 수도권만 3만1천214명
오후 9시까지 4만9천721명 확진…내일도 5만명 넘을 듯(종합)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10일 오후 9시까지 5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9천72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4만8천437명보다 1천284명 증가한,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설 연휴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누적된 광범위한 감염이 주중 들어 대규모 환자 발생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후 9시까지 4만9천721명 확진…내일도 5만명 넘을 듯(종합)
이날 9시까지 집계치는 1주일 전인 지난 3일 동시간대 집계치(2만2천345명)의 2.2배 수준이다.

2주 전인 지난달 27일(1만1천804명)과 비교하면 약 4.2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또다시 5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수는 5만4천122명으로 처음 5만명을 넘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1천214명(62.8%), 비수도권에서 1만8천507명(37.2%)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6천291명, 서울 1만1천531명 등 두 지역에서만 각각 1만명이 넘었다.

또 인천 3천392명, 부산 2천360명, 대구 2천63명, 경북 1천929명, 경남 1천871명, 충남 1천596명, 대전 1천423명, 광주 1천385명, 전북 1천260명, 충북 1천156명, 강원 1천77명, 울산 795명, 전남 790명, 제주 469명, 세종 333명 등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2만7천438명→3만6천345명→3만8천689명→3만5천283명→3만6천717명→4만9천567명→5만4천122명으로 하루 평균 약 3만9천73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