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자산운용 측은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SK케미칼에 보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더 이상의 주주가치 훼손을 막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가처분 신청을 서두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지난달 안다자산운용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물적 분할과 상장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배당 성향 확대 등을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SK케미칼에 보냈다.
안다자산운용은 현재 안다ESG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와 자사가 운용 중인 역외일임펀드, 동참 의사를 표시한 일반 개인 주주들의 SK케미칼 주식을 합하면 약 27만3천693주(지분율 1.55%)의 의결권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는 SK케미칼에서 5대 주주에 상응하는 지분율이라고 밝혔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투자본부 대표는 "개인 주주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SK케미칼의 지배구조 개선에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