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지자체 협력해 ICT 적용 최첨단 관제시스템 운영
강릉에 산불방지센터 준공…강원 동해안 산불 대응 강화
강원도 강릉에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협업 기관인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설치돼 이 일대 산불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에 산불방지센터 청사를 신축하고 4일 준공식을 했다.

센터는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강원도 6개 시·군의 산불 대응 협업을 위해 설치된 조직이다.

2018년 11월 조직은 신설됐지만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다가, 산림청이 총 60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년간 공사를 한 끝에 청사를 신축하게 됐다.

산림청이 조직하고 인력을 확보해 소방청, 기상청 등이 참여하는 국가 및 지자체 산불 대응 협업 기관이다.

총 24명이 배치돼 연중 24시간 산불 상황을 관제한다.

산림청은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에 적용해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으로 산불 확산을 예측한다.

항공 포털 등 10가지 시스템을 운영해 과학적으로 산불에 대응하며, 치밀한 공중과 지상 진화로 산불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조기 진화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재난 대응의 성패는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 여부에 달려 있다"며 "유관기관도 산불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