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481명→2일 559명→3일 763명 등 연일 최다 확진 경신
4천920명 격리 중…1천831명 재택치료·2천690명 병상배정 대기
대전 하루 확진자 800명 육박…주간 하루 평균도 500명 넘어
대전지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76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481, 2일 559명에 이어 연일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1주일간은 총 3천589명으로, 하루 512.7명꼴이다.

하루 평균 500명을 넘기기는 처음이고, 직전 주 259.3명에서 배로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4천920명에 달했다.

위중증 전담 병상(46개)에 12명, 준중증이나 중등증 병상(372개)에 215명이 입원해 있다.

생활치료센터(521개)에서도 147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증이나 무증상인 1천831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2천690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어 병상 가동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3일 확진자 763명 가운데 699명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고위험군 등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우선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체계가 도입된 가운데 대전에서는 3일 하루 6천632명 중 64명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명이 확진됐다.

62명에 대한 PCR 검사는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 이후에는 9천466명 가운데 93명의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고, 22명이 확진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와 요양원 요양보호사·환자 감염이 이어졌다.

유성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 1명이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동료 교사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구에 있는 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3명과 환자 3명이 감염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