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태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다를 보인다.

강원 하루 469명 확진 '역대 최다'…연일 최다치 경신
3일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원주 103명, 춘천 100명, 속초 60명, 강릉 59명, 동해 28명, 홍천 23명, 삼척 17명, 철원 16명, 영월 13명, 고성 11명, 횡성 10명, 화천과 양구 각 7명, 평창 6명, 양양 4명, 정선과 인제 각 2명, 태백 1명 등 총 469명이다.

도내 18개 모든 시·군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5일 연속 하루 200명대를 보이다 전날 350명이 확진, 처음 300명대를 넘어선 이후 하루 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282명을 기록했다.

원주와 동해, 춘천, 홍천, 정선, 평창의 요양시설 교육, 체육, 문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최근 10명 이상 집단발생이 잇따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전날 60명이 나와 누적 983명이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7천57명으로 늘었다.

강원 하루 469명 확진 '역대 최다'…연일 최다치 경신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치료 병상과 생활 치료센터 가동률은 각 53.5%와 72.9%로 치솟았다.

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27%를 보인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자가 진단 검사 등을 통해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