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해 귀성길 원활…인천 여객선 정상 운항
설 연휴 이틀째인 30일 인천과 서해 섬을 오가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인천에서 백령도로 향하는 하모니플라워호(2천71t)를 시작으로 13개 항로의 여객선 16척이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서해 먼바다는 파도가 잔잔하고 초속 6∼10m로 바람의 세기가 약해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에만 귀성객 5천명가량이 인천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해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했다.

31일에는 4천500명, 설날인 1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각각 3천500명이 배를 타고 인천과 인근 섬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10일 취항한 인천∼제주 항로의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2만7천t)는 엔진 결함에 따른 선박 정비로 다음 달 28일까지 운항하지 않는다.

인천해수청은 설 연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항로의 여객선 운항 횟수를 32차례 늘려 승객을 분산하고, 정원의 50%만 태울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