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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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친환경 자동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에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산업 지속성장과 세계 미래차 시장 선도를 위해 전기·수소차와 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 12개 사업 146개 과제에 1189억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전기·수소차 핵심부품기술, 환경규제 대응기술 등 117개 과제에 933억원을 지원한다.

자동차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엔진 및 후처리 기술, 전장 부품 기술, 열 관리 기술 등 17개 과제에 220억원,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전용 플랫폼 공통 요소 기술, 수소전기버스용 열 관리 시스템 등 12개 과제에 90억원을 투입한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려는 기업에는 자유공모를 통해 30개 과제 186억9700만원,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하기 위한 튜닝부품 기술개발 3개 과제에는 15억5200만원을 편성한다.

육상·항공·해상분야 수소 모빌리티 개발을 위한 개방형 연료전지시스템 설계·검증 플랫폼 구축 4개 과제에는 48억1500만원,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초고효율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 4개 과제에는 37억2500만원을 배정한다.

자율차 분야는 국제 안전규제 대응, 탑승자 편의 향상, 자율주행 기술 확산, 반도체 수급난 해소를 위해 29개 과제 256억원을 지원한다.

자동차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산업용 스케이트 보드, 상용차 자율주행 안전 기술, 자동 주차 및 충전 기술, 자율주행 실증 등 19개 과제에 150억원,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 향상과 미래차 센서 시장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5개 과제에 57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수급난 해소와 기술 내재화를 위한 5개 과제에는 48억2000만원을 배정한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고, 접수처는 산업기술 연구개발 정보포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과제관리시스템,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