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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외유 순방' 논란…방어나선 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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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만나려고 30곳 줄서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과 관련해 “꼭 방문해달라고 하는 (상대국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에 이어 박 수석까지 청와대 참모들이 연신 야권의 ‘외유 순방’ 비판에 반박하는 모습이다.

    박 수석은 25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동 3개국이 왜 굳이 임기 말 대통령을 초청하느냐’는 질문에 “탈석유를 선언하는 중동의 산유국들이 수소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우리와 함께 손을 잡고 가자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우리 국격이 높아졌다”며 “문 대통령을 만나자고 요청하는 국가가 30개 이상 줄을 서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연일 문 대통령에 대한 ‘외유 순방’ 비판에 반박하고 있다. 탁 비서관은 전날 라디오에서 ‘야권 등에서 관광을 목적으로 순방을 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전혀 그럴 시간이 없었다”고 답했다. 탁 비서관은 SNS에도 “여행 같은 순방을 다닌 야당과 내막을 모르는 일부 모자란 기자가 순방만 다녀오면 ‘관광’, ‘버킷리스트’ 하는 말들을 쏟아낸다”고 원색적인 비난성 글을 올렸다.

    앞서 외교부 차관 출신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SNS를 통해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문 대통령이 해외에 있었던 기간은 미국과 일본 정상의 두 배에 달한다”며 “주변국과의 비교를 떠나서라도 코로나와 북한 도발로 국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있는 와중에 문 대통령은 또다시 자리를 비웠다”고 지적했다.

    야권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신년 기자회견을 할 시간이 없을 만큼의 그런 상황인지 되묻고 싶다”며 “지난 5년간 밀어붙이기식 대한민국 경제 참사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이 임기를 마무리하려고 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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