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中 작년 정저우 물난리 사망자수 은폐 사실로…"최고 책임자 면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사망·실종자 수 은폐 의혹…국무원 조사
    정저우시 당 서기 쉬리이 면직 결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작년 7월 중국 허난성 정저우 수재 당시 사망자 수를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저우 최고 책임자를 면직 처리했다

    22일 베이징일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상무위원회는 최근 정저우시 당 서기 쉬리이(徐立毅)를 면직하고, 안웨이(安偉)를 당 서기에 임명했다.

    쉬리이는 '즈장신쥔'의 일원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즈장신쥔은 시 주석의 저장성 서기 시절 부하 인맥을 뜻한다.

    중국 국무원 재해 조사조(組)는 전날 390명의 사망·실종자가 난 지난해 정저우 호우 피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쉬리이가 당 중앙과 국무원의 정책 결정을 관철하지 못하고 재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국무원은 사망자 수 은폐와 관련해 "사상자 상황을 매일 보고하지 않고 고의로 숨겼다"며 "집계가 최종적으로 나오기까지 정저우시 차원에서 75명, 현(縣)급에서 49명, 향진(鄕鎭)급에서 15명 등 총 139명의 사망·실종자를 은폐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재해 발생 후 긴급 대응이 부적절했으며 감독과 검사 등에서 책임을 다하지 않아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홍수 피해 당시 사망·실종자 수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은폐하는가 하면 제때 대피령을 내리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中 항공기 운행하지 마"…美, 44편 운항중단 조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하늘길로 번졌다. 미국 교통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국 항공사 항공편에 무더기 운항중단 조치를 결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통부는 성명문을 내고 ...

    2. 2

      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무산…中·러 '몽니'에 예견된 수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확대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중국과 러시아의 저지로 사실상 무산됐다.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를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는 미국 측 제안의 채택을 연기시켰다고 로이터&...

    3. 3

      [시사중국어학원] 착 붙는 중국어 회화 어린이는 가려 말하지 않는다

      童言无忌Tóngyánwújì어린이는 가려 말하지 않는다 A: 你就别生气了,童言无忌嘛。A: Nǐ jiù bié shēngq&igrav...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