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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 유해 부르키나파소에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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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 유해 부르키나파소에 안치
    한국인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1821∼1846) 신부의 유해 일부가 아프리카 대륙 서부 부르키나파소에 안치됐다.

    교황청 관영 매체인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가 20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 쿠펠라대교구 '성 요셉 성당' 제대에 모셔졌다.

    이 성당은 서울대교구 여의도동 본당 신자들의 건축기금 모금으로 새로 건립된 것이다.

    앞서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작년 11월 부르키나파소 출신인 필리핀 교황대사관 1등 참사관 줄리앙 까보레 몬시뇰에게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담은 성광(성체를 보여주는데 쓰이는 용기)을 전달한 바 있다.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가 부르키나파소로 가게 된 것은 까보레 몬시뇰의 청원이 배경이 됐다.

    까보레 몬시뇰은 과거 주한 교황청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한국 교회의 순교 역사와 순교 성인 공경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맞은 작년 염 추기경에게 김대건 신부 유해 일부를 성 요셉 성당에 봉안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염 추기경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유해 일부 이전이 성사됐다.

    1821년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사제품을 받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가톨릭 사제가 됐다.

    천주교 박해가 절정에 달하던 당시 깊은 신앙심으로 활발하게 사목 활동을 하다 관헌에 체포됐고, 1846년 9월 효수됐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때인 1984년 성인품에 올랐다.

    한국에는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총 103명의 순교 성인이 있다.

    이들의 유해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등에 안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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