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외환시장 개입 부정한 베선트
달러화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28일(현지시간) 베선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거나 엔화를 강세로 만들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렇지 않다”며 “미국은 항상 '강달러 정책'을 고수해 왔다”고 답했다. 또한 “(경제 펀더멘털을 구축하는) 건전한 정책을 펴면 미국에 자금이 유입되며 무역적자가 줄어들고, 장기적으로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베선트 장관의 발언 이후 달러인덱스는 0.4% 상승했다. 종가는 96.44로 전일 대비 0.24% 오르며 지난 21일부터 4거래일간 이어진 급락세에서 반등했다. 달러화 상승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에도 유지됐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3.46엔까지 반등(엔화 가치 하락)했다.
다만 달러 약세 흐름을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해 8% 하락했고 1년 사이에 10% 이상 떨어졌다.
강달러 발언을 정책 목표로 해석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닛케이는 “역대 재무장관들은 기축통화를 지키는 의미에서 ‘강달러’라는 표현을 사용해왔다”며 “이는 큰 폭의 달러 약세를 원치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달러 강세를 목표로 한다는 의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