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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28만 6천 건… 3개월만에 최고치 [글로벌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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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美 12월 주택판매 전년비 4.6% ↓… "2021년 한 해 집계, 15년만에 최고치"

    미국의 12월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 8월 이후 넉 달만에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NAR에 따르면 계절 조정치는 1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4.6% 감소한 연율 618만 채로 집계됐습니다. 주원인은 낮은 주택 재고 때문으로 12월 말 기준, 판매가 가능한 주택 재고는 91만 채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주택판매 중간 가격도 올랐습니다. 12월 기존주택판매 중간가격은 35만 8천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8% 올랐습니다. 하지만 2021년 한 해동안의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는데 그 이유는 저금리 환경과 가계 저축 증가,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 등으로 풀이됩니다. 주택판매가 연말 들어서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까지 바꿔놓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미국 연준이 올해 3회에서 4회, 혹은 추가적으로 7회에서 8회까지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올해의 주택 시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2.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28만 6천 건… 3개월만에 최고치

    현지시간 20일, 노동부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 6천건으로 집계돼 석 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8만 4천 건 증가한 164만 건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다시 높아진 것은 오미크론 변이체 확산의 여파로 보여집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는 미국의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아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3. 美 연준, 디지털화폐 보고서 발표

    연준이 2022년 디지털화폐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디지털화폐 보고서 발간과는 별개로 디지털화폐 발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특정 정책 결과를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며 궁극적인 바람직함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그간 “디지털 화폐를 둘러싸고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라고 전해왔는데 연준 부의장인 라엘 브레이너드를 포함한 찬성론자들은 “최근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만큼 미국도 디지털 달러를 도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공화당 금융통인 팻 투미 상원의원은 “제대로 만들어지기만 한다면 가상화폐 시장의 부작용을 줄이고 미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이끄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회의론자들은 “사기와 여타 불법 문제로부터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어려울 수 있고 재정적 안정성에도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4. 러시아 중앙은행, 가상화폐 사용 및 채굴 금지 제안

    현지시간 20일, 러시아 중앙은행은 자국 내에서의 가상화폐 사용과 채굴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가상화폐에 있어서의 투기 수요가 급격한 변동성을 만들어내기도 하고요, 또 가상화폐 자체가 금융 피라미드의 특성을 보이는데다 시장의 버블을 형성해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융 기관들이 가상화폐와 관련해 어떤 영업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전통 통화를 위해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거래 자체를 차단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가상화폐 거래소까지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상화폐 채굴과 관련해서도 채굴이 에너지 소비에 문제를 야기한다며 최상의 해법은 가상화폐 채굴도 금지하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연간 가상화폐 거래 규모는 50억 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고 비트코인 채굴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번 발언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5. 中 중앙은행,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 0.1%p 인하

    현지시간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를 의미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인 LPR을 전 달의 3.8%보다 0.1%포인트 낮은 3.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년 만기 LPR은 두 달 연속 내렸습니다. 작년 12월 1년 만기 LPR은 0.05%포인트 내렸는데 중국에서의 LPR 인하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초기, 즉 2020년 4월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아울러 이 달에는 지난 달 동결됐던 5년 만기 LPR도 21개월만에 인하되어 기존의 4.65%에서 0.05%포인트 내린 4.6%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급격하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금리와 지급준비율의 인하, 그리고 인프라 집중 투자 등의 부양책을 통해 목표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6. 아마존, '첨단 기술 적용' 오프라인 의류 매장 런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오프라인 의류 매장 런칭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아마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교외에서 올해 말, 첫 번째 의류 매장인 ‘아마존 스타일’의 문을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아마존 스타일’은 유명 브랜드는 물론 신흥 브랜드의 여성 및 남성 의류, 신발과 액세서리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소식이 흥미로운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이 매장이 첨단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상품을 확인하고 탈의실 내에서도 비치된 터치 형식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품목을 평가하거나 원하는 옷을 즉시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또 소비자들은 손바닥을 통해 매장에 들어갈 때 본인 인증을 하고 계산까지 손쉽게 완료하는 시스템인 ‘아마존 원’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스타일의 전무이사인 시모이나 베이슨은 “10달러밖에 하지 않는 청바지부터 400달러가 넘는 고가의 제품까지 모든 상품을 구비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모든 스타일과 가격대를 충족시키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28만 6천 건… 3개월만에 최고치 [글로벌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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