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파업에 울산 다른 택배노동자 연대…이송 지연 예상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이하 울산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파업에 롯데·한진·로젠·우체국 택배노동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울산택배노조에 따르면 울산 지역 한진택배 조합원들은 모두 파업에 돌입하며 롯데택배와 로젠택배 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측에서 유입되는 물량 배송을 거부하기로 했다.

우체국택배 조합원들은 1인당 하루 배송물량은 190개로 제한한다.

울산 지역 조합원들은 이들 택배사마다 전체 택배노동자 중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80∼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택배 이송이 둔화할 전망이다.

울산택배노조는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택배 요금 인상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악용해 자신들 배를 불리고 있다"며 "과로사 없는 택배 현장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파업은 23일째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