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수사하는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19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고용부와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시공사인 HDC현산이 공사를 부실하게 관리·감독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39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벌어졌다. 이로 인해 23~38층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사고가 난 화정아이파크 현장은 HDC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시행을 맡고, HDC현산이 시공을 진행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그동안 현장사무소와 하청업체 사무실 등 17곳을 압수수색하고, 현장소장과 HDC현산 공사부장, 감리업체 직원 등 10명을 입건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0명대 후반으로 올라섰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805명 추가돼 누적 70만59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4071명보다 1734명 늘어난 수치다.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53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431명, 해외유입이 374명이다.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공급 첨병인 사전청약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홍남기 부총리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주 작년 12월분 사전청약 1만7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마감될 예정으로 작년 총 3만8000가구 사전청약에서 공공분양 기준 경쟁률이 21대 1로 최근 5년 수도권 평균 경쟁률을 크게 웃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부총리는 "물량 측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약 2배 수준인 7만가구를 공급하되 이 중 면적과 브랜드 등 선호도가 높은 민간물량을 절반 이상인 3만8000가구 공급할 예정"이라며 "내달 의왕고천 등 6000가구, 3월 인천영종 등 9000가구를 포함해 매월 사전청약을 실시해 체감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며 앞으로 증가율 관리에 힘쓰겠다고 했다.그는 "작년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둔화했다"며 "작년 연간으로는 7.1% 증가했으나 실수요 보호를 위해 총량 관리에서 예외로 인정한 4분기 전세대출 증가분을 제외하면 6.6% 증가해 관리목표(6%대) 범위 내 수준을 유지했다"고 했다.이어 "향후 분기별·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 관리뿐만 아니라 차주 단위(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도 병행해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