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민 건강지도' 제작…11년 축적 빅데이터 활용

구별 흡연·음주 등 지표 시각화

대전지역 시민들의 건강수준을 지표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시는 2010~2020년까지 11년간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사회 건강지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지도는 시 전체 및 각 구별 흡연·음주·식생활·신체활동·비만 및 체중조절·구강건강·정신건강·이환·의료이용·활동제한 및 삶의 질 등 10개 주요지표 데이터를 시각화했다. 해당연도와 자치구, 주요지표, 세부지표에 대한 조건을 입력하고 데이터를 검색하면 연령, 교육수준, 직업, 월 가구소득 네 가지로 구분된 통계그래프와 전체·여성·남성·남녀평균 데이터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데이터를 검색하면 구별 데이터 수치를 대전시 지도 위에서 볼 수 있다. 시 전체와 자치구 연도별 추이를 비교한 그래프를 제공한 데이터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달 안에 시 홈페이지 생활정보 내 건강과 의료 항목과 지역사회건강지도를 연계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의 건강수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제공하고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