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균형 있는 어촌 성장을 위해 올해 52개 사업에 총 466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균형 있는 어촌 성장기반 구축 △해양수산 창업 활성화와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해외시장 대응 및 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 △수산물 안전성 강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한 판로 확대 △내수면어업 체질 개선을 통한 산업화 성장 기반 마련 등이다.

우선 도는 82억원을 투입해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어촌특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산직불제 등 어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또 71억원을 들여 해양수산 기업 경쟁력 강화, 도시민 어촌 유치 확대, 어촌지역 리더 육성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어촌 6차 산업화와 귀어 어업인 정착을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수산식품 수출기업 수출상담회, 해외 전시회 참가, 소비자 수요에 맞춘 간편·편의식 개발 등에도 225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적공간 부족과 운임상승 등 수산물 수출기업의 무역 장애요인을 해소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수면어업 체질 개선에도 나선다. 지속가능한 산업화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내륙어촌(강마을) 조성, 내수면 첨단 양식단지 조성, 내수면 양식 시설 현대화,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등을 위해 88억원을 투입한다.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사업도 본격화한다. 도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17억원을 들여 창업·기술혁신·제품화를 지원한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