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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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3개월 만에 나왔다. 상금은 무려 6억3260만 달러(약 7600억원)로 파워볼 역사상 7번째로 높은 당첨액이다.

6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파워볼 추첨에서 2명의 당첨자가 탄생했다. 한명은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의 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다른 한 명은 위스콘신 그린베이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볼은 1에서 69 사이의 숫자 중 5개를 고르고 다시 1에서 26까지의 숫자 가운데 하나를 파워볼 번호로 고르는 방식이다. 이 여섯 개 숫자를 모두 맞히면 1등에 당첨되는데,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이다. 이번 당첨자들은 다섯 개의 당첨 번호 ‘6, 14, 25, 33, 46′과 파워볼 숫자 17을 모두 맞혔다.

이날 나온 1등 당첨 금액은 6억3260만 달러(약 7600억원)다.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상금의 주인이 나오지 않아 3개월간 당첨금이 쌓였고, 40번의 추첨 끝에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천문학적 확률을 뛰어넘은 당첨자는 현금으로 즉시 받거나 29년간 연금 형식으로 나눠 수령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는 당첨자가 두 명이기 때문에 일시불 수령은 2억2510만 달러(약 2706억원), 연금식 수령은 3억1630만 달러(약 3803억원)를 각각 받게 된다.

29년째 이어지고 있는 파워볼의 사상 역대 최고 상금은 2016년 1월에 기록한 15억8600만 달러(약 1조9067억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