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료식을 축하하듯 이날 테헤란의 하늘에서는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이들은 총 8학기로 구성된 모든 교육 과정을 마친 한국어 '전문가'들입니다.
다른 학급에 속한 학생 450여명은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참여했습니다.

한국어 성적 우수자와 말하기 대회 우승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습니다.


그러면서 "정이 들수록 이별이 어렵지만, 영원한 헤어짐은 없으니 곧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수료식이 끝나자 학생들은 한국인 선생님과 포옹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날 수료식은 스승과 제자가 처음 대면으로 만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년간 학생을 가르친 김지아 교원은 "온라인 수업이었지만, 그간 정이 많이 들었다"면서 "해를 거듭하며 몰라보게 실력이 느는 학생들을 보면서 정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