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진화작업를 벌이던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끊겨 소방당국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5일 오후 1146분께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한 냉동창동 신축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평택소방서는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60시께 발령했다.
화재 발생 30여분 후인 이날 오전 632분께 큰 불길이 잡혀 소방당국이 현장 정비중인 오전 920분께 또다시 화재가 확대돼 인접 소방서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건물 내부에는 산소통과 LPG 등 용접장비와 보온재가 다량 보관돼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5명이 연락 두절됐고 소방당국은 대원수색팀(RIT)를 투입했다. 이 중 2명은 자력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소방관 3명을 찾기 위해 불이 난 현장의 2층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또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