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2030년까지 시장 일각에서 공급 과잉을 우려할 정도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 공급 후속 조치가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내년에 공급되는 주택 54만 가구를 포함해 2030년까지 매년 56만 가구씩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입주물량은 46만 가구, 올해 입주 예정물량은 48만8000가구다.

정부는 주택 분양 물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앞서 확보한 후보지 43만 가구에 대한 지구 지정을 올해 안에 모두 완료하고 직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서 도심복합사업 등을 통해 10만 가구 이상의 후보지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며 “도심복합사업 신규 후보지는 1월 중으로 선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 아파트 법인·외지인 집중 매집 행위에 대한 불법·불공정 거래 조사 결과를 이달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