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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교체 늘고 '폴더블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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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확 살아나는 ‘보복 소비’ 수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교체 수요 등을 발판으로 상당폭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은 8억700만 대로 예상된다. 작년(5억8000만 대) 대비 약 39% 많은 규모다.

    최근 수년간 스마트폰 가격은 조금씩 낮아졌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기본형의 경우엔 2019년 나온 갤럭시S10이 139만원, 2020년 갤럭시S20은 124만원, 작년 출시된 갤럭시S21은 99만원 선이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S22 가격을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을 살 수 있는 이용자층이 넓어졌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시장조사기업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스마트폰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기존 피처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관건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부품 공급난 해소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작년 한 해는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 반도체 수급이 정상화되면 스마트폰 출하량 등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폴더블폰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작년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해 폴더블폰 대중화 신호탄을 쏜 삼성전자는 올해 4세대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새로운 폼팩터(외관)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엔 중국 화웨이 산하 아너가 자사 첫 폴더블폰 ‘매직V’를 출시한다. 지난달 각각 폴더블폰을 출시한 오포, 화웨이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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