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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진쎄미켐 주가 하루 만에 15% 급등…"전기차 사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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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볼트 스웨덴 공장. 사진=연합뉴스
    노스볼트 스웨덴 공장. 사진=연합뉴스
    동진쎄미켐 주가가 하루 만에 15% 급등했다. 폭스바겐이 최대주주로 있는 스웨덴 베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첫 번째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동진쎄미켐은 노스볼트에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동진쎄미켐은 14.48% 오른 5만1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09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147억원, 개인은 36억원을 순매도했다.

    동진쎄미켐은 작년 5월 스웨덴 법인을 설립했다. 노스볼트와 음극재 공급 10년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다. 동진쎄미켐은 노스볼트 공장 근처에 음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을 짓기 전까지는 국내에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동진쎄미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를 만드는 대표 소부장 기업이다. 작년 매출 9378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을 올릴 정도로 본업이 우량하다. 매출의 90% 이상이 포토레지스트, 습식용액 등 전자재료부문에서 발생한다.

    최근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EUV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초미세공정 필수 소재로 일본 수입 의존도가 90%에 달한다. 2019년 한일무역갈등 당시 일본의 수출 규제 3대 품목중 하나였다.

    동진쎄미켐의 EUV 포토레지스트가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양산에 성공할 경우, 일본이 잠식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진쎄미켐은 전자재료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음극재 공급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이 크게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음극재는 배터리 수명과 충전 속도를 담당하는 4대 핵심 소재다. 배터리 원가의 약 17%를 차지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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