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내년부터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
경북도교육청은 2022학년도부터 도내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도부터 모든 유치원에 무상급식비 총 2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도내 유치원에 지원하는 무상급식비는 교육청과 일선 시·군에서 별도로 지원한다.

시·군마다 지원단가와 지원 일수 등이 다르고 지원을 하지 않는 시·군도 있어 공통된 지원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 운영 방식이 다르고, 재정 지원 형태도 달라 무상급식비를 공·사립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공립유치원 경우 교육청이 인건비와 운영비를 전액 지원하고, 식품비는 초등학교와 같이 학생 수 규모별 단가를 지원한다.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식품비, 인건비 및 운영비를 통합해 끼니당 3천100원을 지원한다.

지원 일수는 공립병설유치원 190일, 공립단설유치원 200일, 사립유치원 220일이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