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272대 1, 단독주택 143대 1…산업용지도 인기
헬스케어, 로봇 등 혁신기술 적용 스마트빌리지 입주 시작
서부산 첨단도시 에코델타시티 용지 분양 경쟁 뜨겁다
부산 강서구에 조성되는 에코델타시티 용지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용지 30·31·32구역 분양에 817개 사가 신청해 27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12만4천834㎡ 규모인 3개 필지에는 1천246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에 분양한 공동주택용지는 강 조망권이 뛰어나고 스마트시티와 가까운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250대 1 경쟁률을 기록한 16·17구역 공동주택용지 분양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산 시민에게 우선 분양하는 에코델타시티 단독주택용지도 인기를 끌었다.

10-1구역(4만583㎡) 93건 부지 청약에 1만4천82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143대 1을 기록했다.

이달 초 산업용지(1만8천61㎡) 3필지 분양에서 최고 19 대 1 경쟁률을 보이는 등 에코델타시티 산업·물류 시설 용지에도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부산 첨단도시 에코델타시티 용지 분양 경쟁 뜨겁다
최근 에코델타시티 내 스마트빌리지 단독주택 56가구에 입주가 시작됐다.

이곳에는 입주민들이 스마트빌리지에 적용된 헬스케어, 로봇, 스마트팜, 물·환경, 생활·안전 등 5개 분야 혁신기술을 사용한 뒤 경험과 개선 의견을 내면 관련 기업은 이를 반영해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다듬는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라며 "기업 등이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수자원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등이 6조6천50억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낙동강 인근 11.77㎢ 부지에 아파트 등 주택 3만 가구를 지어 인구 7만6천명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산업·물류 시설 2.02㎢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부산 첨단도시 에코델타시티 용지 분양 경쟁 뜨겁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