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차별화된 금융을 선보이고자 '실행의 속도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부서 칸막이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조직 '트라이브(집단)'를 만들어 새로운 앱 개발 등 핵심 전략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행내 디지털 혁신 조직인 디지털혁신단은 데이터기획 유닛, 데이터 사이언스 유닛, 혁신서비스 유닛, 데이터플랫폼 유닛으로 재편했다.

디지털개인부문을 신설, 디지털을 중심으로 소매금융 영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트라이브는 구성 목적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돼 은행 전체 조직의 실행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 오한섭 여신그룹장(부행장)을 신규 선임하는 등의 경영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류찬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상임감사위원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상임감사위원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은행 관계자는 "직무 전문성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한 경영리더를 발탁함으로써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고, 미래 핵심사업 추진을 통한 은행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부문장 및 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한은행 인사 내용.
◇ 부문장(신한금융그룹 겸직 사업그룹장) 신규 선임
▲ 퇴직연금사업부문장 이영종 ▲ 글로벌사업부문장 서승현
◇ 그룹장 신규 선임
▲ 여신그룹장(부행장) 오한섭 ▲ 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 박현주 ▲ 개인그룹장(부행장) 정용기 ▲ 기관그룹장(부행장) 박성현 ▲ 리스크관리그룹장(상무) 배종화 상무 ▲ 투자상품그룹장(상무) 홍석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