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동구·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1대씩 배치
'울산 마음안심버스' 달린다…현장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
울산시는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재난 현장에서 위기 대응과 트라우마 예방을 위한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장애인·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주관한 마음안심버스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3억5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시는 버스 3대를 구매해 심리 상담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뒤, 울산광역·동구·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1대씩 배치했다.

마음안심버스는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검진·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가 팀을 구성해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인력, 심리 취약계층,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과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버스 이용을 원하는 단체나 기관은 울산광역·동구·울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남구는 2018년부터, 북구는 2019년부터 이동상담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육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마음안심버스 운영으로 지역 간 심리지원 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