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몰랐다"던 이재명…동행 호주 출장에 단체 사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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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은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함께 호주-뉴질랜드 출장을 갔던 사진과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호주-뉴질랜드 교통체계, 관광 벤치마킹 방문 계획 일정 변경 건'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김문기 당시 성남도시공사 차장은 호주-뉴질랜드 방문단 11인으로 함께 출장을 갔다. 대장동 의혹 키맨으로 꼽히는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공사 본부장도 함께였다.
출장을 기념하는 사진에도 세사람은 함께 등장했다. 세사람은 해외 도시 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골프웨어와 스포츠 브랜드 모자 등을 쓴 모습으로 등장한다. 동행단 11명이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김 처장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며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아마 팀장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것은 제가 도지사가 된 후 개발이익 5500억원을 확보했다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기소돼 재판과정에서 저는 지침만 줘 세부내용을 전혀 모르니까 이를 파악할 때 주로 알려줬던 사람이 당시 이 분”이라며 “재판받을 때 이 사람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