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나흘 만에 7천명 넘어…'주중 확진자 증가 패턴' 영향
위중증 환자 이틀 연속 1천명대…코로나19로 어제 78명 사망, 누적 4천906명
오미크론 확진자 국내감염 3명 등 7명 증가…총 234명
신규확진 7천456명, 다시 7천명대…위중증 1천63명 역대 최다(종합)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 지 닷새째인 22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천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주말을 지나면서 검사자가 늘어나며 주중에는 확진자가 양상이 반복되는데, 이런 패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에 이어 또 1천명대로 나오며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천456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58만3천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천202명)보다 2천254명이나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6천235명 이후 20, 21일 이틀 연속 5천명대를 기록했지만, 나흘 만에 다시 7천명대로 급증했다.

신규확진 7천456명, 다시 7천명대…위중증 1천63명 역대 최다(종합)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수가 줄어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줄다가 주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데, 이런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5일의 7천850명과 비교하면 394명 적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 효과로 코로나19 유행속도가 둔화하는 양상이라면서도 감소 추세로 전환될지는 이번 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1명 늘어난 1천63명으로 다시 유행 발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였다.

종전 최다치는 지난 19일 1천25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처음 1천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 20일(997명)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1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정부는 국립대병원과 공공병원, 군의료인력까지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히고 이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전날 사망자는 78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천906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4%다.

전날 사망자 중 72명은 60세 이상이고 50대가 4명, 40대가 2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다.

전날 전북과 광주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된 가운데 이날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7명 늘어 누적 234명이 됐다.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천365명, 해외유입이 91명이다.

신규확진 7천456명, 다시 7천명대…위중증 1천63명 역대 최다(종합)
최근 1주간(12.16∼22)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천619명(당초 7천621명에서 정정)→7천434명→7천312명→6천233명(당초 6천235명에서 정정)→5천317명(당초 5천318명에서 정정)→5천202명→7천456명으로 하루 평균 6천653명꼴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확진자는 서울 2천779명, 경기 2천192명, 인천 475명 등 수도권에서만 5천446명(73.9%)이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부산 431명, 경남 246명, 충남 162명, 대전 156명, 경북 137명, 전북 135명, 대구 131명, 강원 130명, 충북 121명, 광주 103명, 전남 46명, 세종 45명, 울산 39명, 제주 37명 등 모두 1천919명(26.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91명으로, 전날(58명)보다 33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신규확진자 수는 서울 2천805명-경기 2천225명-인천 479명 등 수도권만 5천50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7천546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7만9천533건으로 총 24만7천79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전체인구 기준)은 이날 0시 기준 82.1%(누적 4천217만5천680명)이며, 추가접종률은 25.5%(누적 1천308만1천896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