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대 아동 비율 1:2로…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
경남 첫 0세 전담 어린이집 창원에 문 연다…5개 구에 1곳씩
경남 창원시가 내년부터 0세 전담 어린이집 운영에 나선다.

0세 전담 어린이집은 말 그대로 보다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만 0세 아동만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의미한다.

일반 어린이집 0세반의 경우 교사 1명당 3명을 보육하지만, 전담 어린이집의 경우 교사 1명이 2명을 맡는다.

시는 교사가 아이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 질 높은 보육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맞벌이 가정 및 취업 여성의 보육 문제를 해소함에 따라 출생률 제고 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전담 어린이집을 5개 구당 1곳씩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시 소재 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0세 전담 어린이집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대상 어린이집을 선정한다.

선정된 어린이집에는 환경개선비, 교구비 등을 지원한다.

해당 어린이집은 최초 선정된 해로부터 3년이 지나면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아동 입소 절차는 2월 중 진행해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0세 전담 어린이집 운영은 경남에서는 처음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장규삼 보육청소년과장은 "보다 높은 보육 서비스 제공과 안심 보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보육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