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50위권 이내 10명 출전권 추가 확보…김세영, 박인비 제치고 세계랭킹 4위

이민우, 세계랭킹 50위 내 진입…내년 마스터스 출전 확정
지난 7월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호주 교포 이민우(23)가 2022년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했다.

이민우는 20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0위에서 한 계단 오른 49위를 기록했다.

연말 세계랭킹 50위 이내 진입에 성공한 이민우는 매슈 울프(미국·31위) 등 9명의 선수와 함께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마스터스는 역대 챔피언과 최근 5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자, 최근 3년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와 준우승자,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 이내에 입상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 우승자 등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아도 연말 세계 랭킹 50위 이내 진입자에게는 추가로 출전이 허용된다.

이민우와 울프 외에 티럴 해턴(22위), 맷 피츠패트릭(24위), 리 웨스트우드(37위), 토미 플리트우드(40위) 등 잉글랜드 선수들과 매켄지 휴스(39위·캐나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47위·남아프리카공화국), 라이언 파머(48위·미국), 가나야 다쿠미(일본·50위)도 세게 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 내년 마스터스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주와 같은 26위에 위치한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미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주 51위였던 김시우(26)는 52위로 밀렸지만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12위에 올라 전년도 마스터스 12위까지 주는 다음 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남자 세계 랭킹 1·2위 자리는 욘 람(스페인)과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여전히 위치했다.

이민우, 세계랭킹 50위 내 진입…내년 마스터스 출전 확정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넬리 코르다(미국)와 고진영(26)이 1·2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지난주 4·5위였던 박인비(33)와 김세영(28)이 순위를 바꿨다.

김세영이 5.78점으로 4위, 박인비가 0.02점 뒤진 5.76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9위 김효주(26)까지 포함해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10위 내에 포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