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출시된 ‘릴 솔리드 2.0’ 디바이스 및 전용스틱 ‘핏’ 사진. 사진=KT&G
이탈리아에 출시된 ‘릴 솔리드 2.0’ 디바이스 및 전용스틱 ‘핏’ 사진. 사진=KT&G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에 진출했다. 약 2년 만에 수출국이 총 22개국으로 늘었다.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협업해 이달 초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등 전 세계 22개국에 릴이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KT&G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릴 솔리드 1.0’을 선보였고, 올해는 ‘릴 솔리드 2.0’을 주력으로 해외에 수출했다. 유럽 동남부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출한 결과, 올 8월까지 수출국은 10개국으로 늘었다. 4분기에는 중앙아메리카와 아시아 시장 확대에 돌입했고, 이달 초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그리스 사이프러스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스틱 ‘핏(Fiit)’을 출시해 22개국 진출을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왕섭 KT&G NGP사업단장은 "릴의 기술력에 PMI의 시장 확장력이 더해져 해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양사 간 협업으로 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