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가족 감염률이 44.7%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20%)보다 2배 이상 높다. 또한 1~2달 이내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앞으로 한두 달 정도 이내 시점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우리나라의 예방적 상황이 더 충실하게 된다면. 이보다 약간 더 늦은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이후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총 178명이다. 감염 의심사례는 10명으로 오미크론 변이 관련 사례는 총 188명이다.

188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이고, 지역 전파 사례는 134명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 중 19.8%가 무증상 확진자다. 유증상의 경우 발열, 인후통, 기침 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