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스터샷 접종 후 휴식…'아들 논란' 대응책 고심(종합)

"백신국가책임제 추진" 거듭 강조…하루 쉬며 선거캠페인 구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오전 서울의 한 내과 병원에서 코로나19 3차 백신인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1·2차 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던 이 후보는 이날 3차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 후보는 접종 후 페이스북에 "늘 접종을 독려하던 입장이었는데 3차 접종을 완료하니 감회가 새롭다.

무엇보다 의료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 달성은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해 모든 의료진분이 밤낮없이 애써준 덕분"이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변이 확산,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로 비상 상황"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평범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제3차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의 협조와 의료진의 헌신에만 맡겨두지 않겠다"며 "백신국가책임제 추진으로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방역지침 강화가 국민의 고통이나 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치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접종 과정에서 해당 병원장으로부터 코로나19 시기 의원급 병원의 운영 어려움 등을 들었다고 선대위 대변인인 신현영 의원은 전했다.

이 후보는 병원장 권고에 따라 이날 별도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아들 문제'에 대한 향후 대응책은 물론 향후 선거 캠페인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