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86명·12월 428명 발생…하루 평균 2천600여 명 검사
원주시, 확진자 폭증에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재개
원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혼잡을 줄이고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원주종합체육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오는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원주지역에서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11월 486명에 이어 12월 16일 현재 4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폭증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일주일 하루평균 진단검사자 수는 2천600여 명을 넘었다.

원주종합체육관(지하) 임시 선별검사소는 운영 인력 10명을 투입해 일주일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검사는 무증상자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선제 검사 성격의 취합 검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와 유증상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대상자에 대한 검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원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어 임시 선별검사소를 재운영하게 됐다"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