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요소수 무상 지원…운송 협력사와 상생
대형 렌탈사인 AJ네트웍스는 자사 파렛트 제품을 납품 운송하는 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요소수 무상 지원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요소수는 경유 차에서 나오는 매연을 줄이는 기능을 하는 촉매제로, 트럭 운행에 있어 필수적 요소지만, 최근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발생하며 운송 업체와 경유차 운전자들이 요소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J네트웍스는 협력사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자사 확보 물량 중 일부를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전체 운송 협력사에 사전 고지했다.

이번 무상지원은 AJ파렛트 운송을 배차 받은 모든 협력사 차량 중 요소수 주입이 필요한 차량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지원 중이다. 총 무상 지원 물량은 3.5t으로, 2ℓ(리터) 기준 1750대 분에 해당하며 중복 수령 가능하다.

AJ파렛트 납품 배차 차량의 차주는 요소수 필요 시 전국 8개 광역거점 파렛트 사업장에 직접 요청하면 수령할 수 있다. 무상 지원하는 요소수 제품은 티켐이 국내에서 제조한 '유로플러스'다. AJ네트웍스는 파렛트 사업장별 무상 지원 물량 소진 시 배차 담당자가 별도 연락을 통해 소진을 안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필요한 요소수 물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협력사들의 고충을 알게 돼 상생 차원에서 추가 물량을 확보해 요소수 무상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배정 물량 조기 소진 시 당사 확보 물량을 더 할당해 최소 내년 1월 말까지 무상 지원하는 방안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