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최다 303명 확진…생활치료센터 가동률 83.6%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명을 초과했다.

부산시는 9일 하루 부산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03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7일 기록한 하루 최다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34.3%인 104명의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없을 정도로 코로나19가 일상생활 전반에 확산한 상태여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도 1.20%까지 치솟았다.

부산진구 종합병원, 금정구 유치원, 사상구 복지시설과 유흥주점, 강서구 교회, 사하구 음악학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5∼10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의료기관, 동래구와 남구 초등학교, 북구 실내체육시설과 종합병원, 수영구 종합병원, 영도구와 금정구 목욕탕 등 기존 8개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10일 0시를 기준으로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이 83.6%까지 치솟았으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3%를 기록했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71.7%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