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오는 11일부터 '워크 스루 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검사 대상 급증으로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주변 교통체증이 심각하게 발생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는 조처다.


성남종합운동장과 탄천종합운동장에 있는 선별검사소가 워크 스루로 전환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야탑역 광장, 수정구보건소 광장, 수정·중원·분당보건소에 있는 임시 및 선별진료소까지 모두 워크 스루로 운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 급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이 최근 1.5배 증가해 하루 평균 9000명 정도라며 드라이브스루 이용 대기 줄에 끼어들려는 차량들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고 주변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워크 스루로 운영방식을 변경한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