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송영석 교수 연구팀…변환효율 최대 69%까지 올려
물질 상태변화 때 발생 열에너지→전기에너지 변환 기술 개발
단국대는 송영석 교수(파이버융합소재공학전공) 연구팀이 물질의 상태변화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효과 있게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물질이 고체나 액체로 변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상변화 물질과 온도변화에 따라 전하가 분리되는 현상(파이로 전기효과)을 활용, 친환경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기존 상변화 물질을 활용한 전기 생산 기술로는 에너지 손실이 크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래핀 에어로겔 같은 다공성 물질을 사용해 불안정한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 성공했으며 전기에너지 변환 효율을 최대 69%까지 끌어올렸다.

물질 상태변화 때 발생 열에너지→전기에너지 변환 기술 개발
송영석 교수는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이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서울대 재료공학부 유정빈 박사와 윤재륜 교수가 참여했다.

이 기술은 에너지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에너지' 1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