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홍원식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김경규 현 대표 임기가 끝나면서 후임 인선이 진행됐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 하이투자증권의 최대 주주인 DGB금융지주는 홍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했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홍 전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자본시장 전문가 4인과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1964년생인 홍 전 대표는 증권감독원(현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 LG투자증권 국제금융팀, 보스톤 은행 서울지점장 등을 거쳤다. 2008년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당시 이트레이드증권)에 합류, 전력경영실 전무, 경영인프라 총괄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만 6년간 대표를 맡았다.

홍 전 대표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형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주 주주총회 소집 전 이사회에서 정식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