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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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일 SNS 메시지를 통해 "오늘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를 가졌다"며 "우리 곁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 세계 빈곤가정에 희망과 용기를 나눠준 분들을 만나 제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모든 선행은 연못에 던진 돌과 같아서 사방으로 파문이 퍼진다'는 구절을 읽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선한 마음은 다른 이들에게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경북 영양 119안전센터에 선물상자를 놓고 간 여학생들의 마음도 소방대원들의 헌신으로 국민들께 돌아갈 것"이라며 "그 마음이 오늘의 우리를 만든 원동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오늘 온기를 느끼며 아내와 함께 소정의 금액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창립 116주년을 맞은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온기를 더해주고 계신 많은 나눔단체들이 있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큰 희망이 되고, 회복을 위한 용기가 된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