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기존 사업 확대 및 신사업 추진으로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히알루론산(HA) 필러 전문 기업이다. 올 3분기 기준 HA 필러가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HA 필러의 강점으로는 ‘DVS’ 가교제를 꼽았다. 가교제는 HA 분자를 이어주는 물질이다. 기존 기업이 주로 사용하던 부탄디올디글리시딜에테르(BDDE)가 아닌 DVS를 사용해 안정적이고 높은 점탄성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기존 사업의 확대와 신사업 추진 두 가지 요인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기존 사업과 더불어 3년 후부터 사업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미칠 신사업 분야까지 공략 중”이라며 “이를 통한 계단식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MDM테크’의 확장성이 크다고 봤다. MDM테크는 HA 유래 제품 생산에 활용되는 바이오플러스의 플랫폼 기술이다. HA 분자 간 가교강도를 강화시키고, HA 필러에 적용해 점탄성과 응집력을 높인다. 회사는 MDM테크를 활용해 생체 유방, 생체 연골대체제 개발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유비프로틴 지분 인수를 통해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 증강 플랫폼 기술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속형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잠재적 매도물량(오버행) 문제에는 주의하라고 했다. 오는 27일 약 42만주, 내년 3월27일 약 460만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이다.

허 연구원은 “지난 10월27일 1개월의 보호예수 물량 약 190만주가 풀렸으나 주가가 약 0.2% 하락하며 큰 영향을 입지는 않았다”고 했다.
사진 제공=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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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희 기자